초복·중복·말복 보양식 뭐 먹을까? 삼계탕부터 색다른 추천까지

해마다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초복, 중복, 말복! 삼계탕 냄새만 맡아도 복날이 왔다는 걸 느끼게 되죠. 저도 매년 가족들과 복날 보양식을 챙기곤 하는데요, 오늘은 초복부터 말복까지 복날의 의미와 삼계탕, 보양식 추천 정보를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일까요?

초복, 중복, 말복은 음력으로 정해지는 삼복날로,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가장 더운 시기를 의미합니다.
2024년 기준 복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세 날을 ‘삼복’이라고 부르며,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 문화가 함께 이어져 왔습니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 한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에 몸을 다스리는 음식(약식)을 섭취하는 전통이 있었고,
이후 한국에서도 무더운 여름철을 견디기 위해 기력 회복용 보양식을 먹는 풍습으로 자리잡았죠.

‘복’은 ‘엎드릴 복(伏)’ 자로, 더위에 지쳐 기운이 꺾이는 시기를 상징합니다.

복날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삼계탕.
닭 속에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을 넣고 푹 고아낸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더위를 이기는 데 효과적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닭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땀을 흘린 후 떨어진 양기를 채워주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초복~말복 사이에 삼계탕을 챙겨 먹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 복날에 따라 기온, 습도, 체력 저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춘 보양식 섭취가 추천됩니다.

이 외에도 매실청, 오미자차, 수박, 도라지배즙 등 여름철 건강 음료도 함께 챙기면 좋습니다.

요즘은 복날을 맞아 즉석 삼계탕, 전복죽, 백숙 키트 등이
마켓컬리, 쿠팡, 홈쇼핑 등에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복날 당일 바쁜 분들이나 혼자 사는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보양식 챙길 수 있는 현실적 선택지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2024년 삼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날 건강관리 팁

삼계탕도 좋지만, 위장 약하신 분은 전복죽, 미음 등 가벼운 보양식도 함께 고려하시는 게 좋아요.

복날엔 무조건 삼계탕!이라는 말도 이제는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죠. 다양한 보양식 중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잘 선택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복부터 말복까지, 한 번쯤은 나를 위한 기력 보충의 날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